[위클리오늘=임영서 기자]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각국의 규탄이 이어졌지만 정작 북한은 "핵능력 향상 결의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8일 NHK 등에 따르면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각국은 지난 6일 결행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일제히 규탄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은 예측 불가능하며 호전적이라는 것을 재차 나타냈다"며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제재 실행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측 대표도 "일본을 비롯한 지역의 안전보장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을 강력 비난했고, 미국 대표도 "북한은 또 국제사회의 의사를 무시했다"고 말하는 등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각국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북한 대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비난하는 한편 "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우리(북한)의 결의에 변함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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