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임종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함으로써 앞으로 사저 생활을 누가 보좌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동 사저로 4년만에 복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의 보좌를 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윤전추 행정관은 2013년 박근혜정부 출범 당시 제2부속실 3급 행정관으로 발탁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하지만 윤전추 행정관은 현직 청와대 행정관 신분이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윤전추 행정관은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선 경호관도 20명의 전직 대통령 경호원 중 한 명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한다. 이영선 경호관은 당초 대통령비서실 소속이었다가 2015년말 경호실로 소속을 옮겼다. 

그러나 이영선 경호관은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도왔다는 의혹을 받으며 의료법 위반(방조),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비롯해 차명폰 개통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식사 준비 등을 맡은 70대 요리연구가 김모씨도 함께 한다.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한 뒤에도 함께 관저로 들어가 식사를 챙겼으며 이번에 삼성동 사저에도 함께 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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