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SBS '좋은 아침' 출연...교수로 변신, 집과 건강비법 등 공개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개그맨 서세원의 폭행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던 배우 서정희(57)가 1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교수로 변신한 서정희는 산업자인학과에서 공간디자인 강의를 맡았다. 학과장은 서정희에 대해 "학생들 어머니보다 나이가 많다. 그런데도 소녀 같다.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선배로 생각해서 관계 유지를 잘하고 있다"면서 "애교가 많아서 아이들을 잘 포섭한다. 경력도 많더라"고 그를 칭찬했다.

서정희는 자궁적출수술, 가슴종양 제거 수술, 우울증 치료까지 받던 힘든 시절을 극복했다.

서정희의 청춘 비법이 담긴 서정희의 집도 공개됐다. 도배부터 가구는 물론 푸딩 컵을 재활용한 화분, 와인 잔을 활용한 액자 등 소품들까지 서정희가 직접 골랐다.

발레 스트레칭, 글쓰기, 꽃 등 서정희의 건강비법과 비타민A, B, C, E, K는 물론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 '오디'를 즐기는 서정희 표 건강 밥상 도 공개됐다.

서정희는 “혼자 살면서 저를 많이 돌아보고 아끼고 확인하고 먹는 것, 생활하는 것,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살면은 100년은 너끈하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서정희는 또 “제가 항상 오늘 이곳에서 최선을 다해 말하고 있지만 사실 미래에 가면 오늘을 후회할 것이다. 세 번 수술을 다시 회복한 건강 비법은 오늘 주어진 시간만큼은 열심히 사는 것”이라며 “정희가 정희를 알아가는 시간을 제공해라. 정희야 너 그동안 잘 살어 왔어라고 말한다. 어두운 터널에서 서정희로 살아가려고 한다. 이 봄 피어나는 꽃처럼 살아볼까 한다”고 말했다.

80년대 CF 스타인 서정희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했던 사건이 2014년 8월 세간에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후 서정희는 서세원과 2015년 결혼 32년만 이혼했다. 공개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촬영된 CCTV 화면엔 문이 열리면서 서세원 씨가 쓰러진 서정희 씨의 발을 잡아 질질 끌고 들어오는 모습이 찍혔고,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후 이혼 전부터 사귀어온 30대의 내연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동산 사업으로 50억원대 대박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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