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13일 저녁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해  티아라 전 멤버로 최근 KBS2TV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중인 류화영을 언급하며 “버릇이 없다”고 해 화영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김우리는 또 이날 ‘풍문쇼’에서 “고영태와 알고 지낸 사이였다”며 고영태와 최순실과의 내연 관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우리는 2012년 티아라의 화영 왕따 사건에 대해 "제가 당시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다. 근황상 봤을 때 티아라가 돈독하게 다져왔던 터전에 신인 친구가 와서 적응 못했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친구는 티아라가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받다 보니까 활동하면서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우리는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들도 충분히 느꼈다. 폭로전에 말할 수 있는 것은 티아라 잘못은 없다"며 “화영이 헤어숍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스태프에게 일파만파 안좋은 이야기들이 퍼졌다"고 했다.

이같은 김우리의 발언이 방송되자 화영이 발끈하고 나섰다.

화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우리가 티아라 멤버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없는 이야기 지어내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화영은 "김우리 선생님 알았으니까 그만 지어내세요.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 긴급회의 들어가고..아침부터 민폐세요. 나이도 지긋하게 드신 분이 어설퍼서 어떡해"라고 김우리를 비난했다.

김우리는 또 이날 방송에서 “고영태와 국정 농단 의혹이 있기 전까지 알고 지낸 사이였다, (고영태가) 청담동에서 패션 사업을 했다”며 고영태도 언급했다.

김우리는 “고영태는 누나들이 좋아하는 유형이다. 이 친구가 굉장히 끼도 많고 누나들이 좋아할 만한 모든 요소가 있다. 얼굴도 친화력도 있고 일반 모범생과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시집갔다 왔거나 시집 간 누나들이 예뻐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이어 MC들이 김우리에게 “최순실 씨를 못 봤냐”고 묻자 김우리는 “못 봤다. 보지 말라는 뜻인가 보다. 고영태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순실과 가까워진 것 같다. 내연 관계 가능성도 있다”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우리의 거침없는 폭로가 이어지자 홍석천은 “다음 방송부터 못보게 되는 것 아니냐”며 김우리를 걱정하기도 했다.

김우리는 지난달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방송 처음으로 미모의 아내와 두 딸들, 럭셔리한 집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우리는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1997년 가수 신효범을 시작으로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과 송혜교, 이요원 등 톱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책임져왔다. 현재 F1 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전에는 레브라이프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롯데홈쇼핑에서 스타 쇼호스트 정윤정과 함께 진행을 맡기도 했으며 농수산홈쇼핑에서도 립스틱을 판매 방송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