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류봉정 기자]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등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온 12일이후 이영선 행정관이 이 곳에서 취재진에게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당시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으로 돌아올 때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선 행정관은 이날 오후 1시12분께 다른 남성 3명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그를 포함한 4명 모두 정장 차림에 가방을 들고 있었다.
이영선 행정관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을 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을 한 채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갔다.
'주사 아줌마'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돕고 박근혜 전 대통령 의료행위를 방조한 혐의(의료법 위반 방조) 등으로 기소된 이영선 행정관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 기일 당시에도 언론에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만 말하고 굳게 입을 닫았다.
류봉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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