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4회 시청률 24.4%, 주말극 최고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18일 저녁 KBS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5회에선 오디션 기회를 다시 얻게 된 이준(안중희)가 아버지를 찾아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김영철(변한수)은 김해숙(나영실)을 위해 재계약을 포기하고 송옥숙(오복녀)는 김영철이 재계약을 청하지 않자 아쉬워한다. 이유리(변혜영)은 류수영(차정환)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류수영은 꿈쩍도 하지 않고 류수영은 이유리가 선을 본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준은 매체 인터뷰 진행 중에 대화 내내 집중하지 못하며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는 스틸 컷이 예고돼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 4회에선 애타게 찾던 아버지의 소재를 전해들은 이준이 벅찬 감정을 드러내 다 아버지를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그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가비 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의 까칠한 배우 안중희로 분한 이준은 친아버지 없이 어린 시절부터 외롭게 자라온 비밀이 있다. 이준은 까칠하면서도 엉뚱함, 애잔함으로 보호본능까지 자극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5회에선 또 김해숙(나영실)과 송옥숙(오복녀)의 불꽃 튀는 부동산 회담이 예고돼 호기심을 낳고 있다. 지난 방송에선 김해숙 분이 1층 ‘아빠 분식’뿐만 아니라 거주하고 있는 3, 4층까지 모두 이사하겠다고 선언해 갑을 관계인 두 사람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반전이 예고됐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김영철, 김해숙과 이유리, 전소민, 민진웅, 류화영 등 변 씨 집안 4남매의 우여곡절 라이프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하고 있다.

세상천지에 어려운 게 없던 첫째딸 이유리는 과거 연인 류수영과의 밀당이라는 연애 숙제를 떠안아 마음을 졸였다. 어렵사리 취직에 성공한 둘째딸 전소민(변유영)은 분리수거나 박스 옮기기 등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고교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김유주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질타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비밀 연애 중인 민진웅은 “공시생은 연애도 못 하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청춘들의 현실을 반영한 리얼한 고민으로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완벽히 차정환 캐릭터를 표현한 류수영은 여성 시청자에게 설렘을, 남성 시청자에겐 옛 사랑의 추억과 공감을 선사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류수영은 옛 연인과의 과거를 쿨하게 넘길 수 없는 남자의 진짜 모습과 더불어 반전 밀당 기술까지 선보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줄거리와 빠른 전개, 개성만점 등장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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