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극단배우가 기획·제작한 연극 ‘노현희의 나의 스타에게’가 오는 3월20일부터 4월2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 무대에 올려진다.

'나의 스타에게'는 세상을 살며 어려움에 빠졌을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인 ‘엄마’를 주제로 한 ‘모녀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배우 노현희가 연기하는 극중 주인공 '노순정'은 세상 물정을 모르고 하루하루를 천방지축으로 살아가는 한 때 인기스타다.

그런 그녀와 동거중인 꼬마숙녀는 노스타로 노순정과 두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매일 티격태격한다. 철없는 노순정과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노스타의 동거. 

하지만 어느 날 노순정에게 청천병력과도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뇌종양으로 두 달 정도의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게 된 그녀. 방황하는 그녀 앞에 그녀를 짝사랑했던 옛 후배인 최태경이 나타나고 그는 또 한명의 동거인이 된다.

그제야 노순정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인생의 숙제들을 하나 둘씩 꺼내 놓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밝히지 못한 딸의 존재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

자신을 믿어주는 태경의 도움으로 이들은 죽기 전 딸과의 관계회복 등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벌이며 흥미진진하고 감정적인 무대를 그려나간다.

극단배우는 19일 “이번 연극이 퇴색하는 가족애를 돌이켜보고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공연을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노현희는 1991년 KBS 공채 14기탤런트로 처음방송계에 들어와 TV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파도, 청춘의덫, 전설의 고향, 덕이, 눈꽃, 다모, 당신의 여자 등을 비롯해 영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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