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트리아 '웅담 쓸개' 위험천만 기생충 감염 우려
설현수 기자  |  skang7155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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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9  23: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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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괴물쥐' 뉴트리아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왕성한 번식력으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농가를 괴롭히던 뉴트리아가 쓸개에 웅담성분이 많다는 연구결과 덕분에 졸지에 '보양 동물'로 둔갑한 것이다.

19일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뉴트리아 포획과 웅담성분이 있다는 뉴트리아 쓸개의 수상한 유통 현장을 파헤쳤다.

남미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5년 식육과 모피 활용을 위해 국내로 수입됐다. 하지만 고기와 모피가 인기를 얻지 못하며 방생되기 시작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뉴트리아는 한해 10여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하다. 부산과 경남의 낙동강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한 때 1만여 마리 정도까지 개체수가 늘어났다.

뉴트리아는 미나리와 벼, 참외 등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농가에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그런데 뉴트리아의 쓸개에 곰 쓸개인 웅담의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UDCA)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지면서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뉴트리아 담즙의 UDCA 평균 비율은 43.8%로 아메리카 흑곰 38.8%와 불곰 18.6%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UDCA는 체내 독소와 노폐물 배출, 특히 간 세포 보호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트리아의 지방 조직에서는 화장품 등의 원료인 고급 지방산이 밍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검출됐다.

연성찬 경상대 수의대 교수는 "간 손상 예방, 개선 등 치료적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특허출원을 했고, 담즙 성분에 있는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을 특허출원 했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가 전해지면서 환경 당국에 뉴트리아 포획과 사육 가능성을 묻는 경우도 늘었다.

뉴트리아 전문 포획단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설치한 덫까지 도난당하고 있었다. 

한때 1만 마리까지 추산됐던 뉴트리아는 현재 5천마리 정도가 낙동가 유역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뉴트리아 쓸개를 직접 섭취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뉴트리아에는 기생충이 체내외에 다수 서식하고 있어 쓸개를 함부로 섭취할 경우 이들 기생충으로 인해 치명적인 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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