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헤게모니를 잡기위해 조직내부에 AI전담조직을 신설하는등 공격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주요 ICT대기업들의 물밑 움직임이 치열한 가운데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전담조직까지 신설키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T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슈를 모으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조직 내부에 AI를 전담하는 새로운 팀을 꾸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AI는 구글의 '알파고' 열풍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연구개발(R&D) 붐이 일고 있는 첨단 기술로 4차산업혁명시대의 가장 핵심 요소기술로 분류된다. 미국을 필두로 유럽, 일본, 한국, 중국 등이 AI기술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T는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AI 부문을 나눠 가지고 있었지만 이를 정리해 하나의 팀이나 부서가 운영, AI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SKT는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사물인터넷)를 양대 축으로 한 4차산업혁명기술 개발의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MNO(이동전화), 미디어, IoT 등 각 사업 분야를 결합해 궁극적으로 커머스와 연결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T 전략기획부문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뉴 ICT는 AI, 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융합되고 공유되는 산업을 말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데 이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지난해 IoT망인 로라의 상용화 이후 각 업체들과의 제휴 협력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한편 향후 엔터프라이즈·스마트홈·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T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일환으로 향후 3년간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개방·협력의 장이 되는 '뉴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에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11조원을 투입한다고 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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