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2도 한파 덮친 부산
강서구 영하 12.9도, 해운대구 영하 11.9도 등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의 한 목욕탕 앞 도로 아래에 매설된 배관이 동파로 파열되면서 인근 도로가 결빙돼 부산소방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5일 오전 부산 금정구의 한 목욕탕 앞 도로 아래에 매설된 배관이 동파로 파열되면서 인근 도로가 결빙돼 부산소방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위클리오늘=허선희 기자] 최근 매서운 북극 한파가 덮친 25일 부산 곳곳에서도 동파·결빙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4분께 금정구의 한 목욕탕 앞 도로 아래에 매설된 배관이 동파로 파열돼 인근 도로가 결빙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결빙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한 뒤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또 같은날 오전 6시 34분께 사하구의 한 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로 파열돼 소방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중구 부산터널 입구에 고드름이 생겨 소방이 제거하는 등 한파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5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갯바위가 얼어 있다. 2023.01.25. /뉴시스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5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갯바위가 얼어 있다. 2023.01.25. /뉴시스

부산기상청은 "내일(26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내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27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으나, 낮부터 다시 평년보다 낮아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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