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정의란 무엇인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다음해인 2014년 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책이 독서계에 광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만 2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마이클 샌델 교수가 지은 책이었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국내에 출간된 시점은 세월호 참사 직후이기도 하고 이른바 '정윤회 십상시 문건' 논란이 터져나오던  때였다.

한국 대중들은 본능적으로 이 시점에서부터 박근혜 정부 하에서 '정의'라는 가치에 무언가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걸 직감한 것은 아닐까?

2일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의 주제는 '정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 국민이 한 소리로 외치고 있지만 그 누구도 명쾌하게 답하지 못했던 ‘정의’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왜 정의가 우선 되어야 하는지, 정의가 필요한 이유를 질문과 답변을 통해 알아본다. 
 
학생들의 머리와 가슴을 뒤흔들 정의 전문가로는 연세대 김형철 교수가 출연한다. 

김형철 교수는 한국의 마이클 샌델이라 불릴 만큼 이 분야 전문가로 평해진다. 

김형철 교수는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베스트 티처’ 선정과 '최우수 인문학 강의 교수상'에 빛나는 그야말로 ‘차이나는’ 교수다. 

김형철 교수는 대한민국 정의을 바로세우겠다는 일념으로 학생들과 문답 수업에 나선다고 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는 정체불명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됐다는 긴급뉴스가 퍼졌다. 

바이러스 감염자만 2천만명. 치료백신 쟁탈전으로 살인까지 벌어지는 상황에서 교실에는 단 하나의 백신이 도착했다.

이 백신으로 10명의 각각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 중 누구를 살릴 것인가?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정의’의 실천적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는 2일(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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