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구속 나흘만에 시작됐다. 검찰은 4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대면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치소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직접 맡고 지원 검사와 여성 수사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웅재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때 11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가 함께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3개 혐의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뇌물 혐의에 대해 최순실과의 공모 관계를 입증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조사에 대해 오후 6시 이전에는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출장 조사는 1995년 반란수괴·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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