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야간개장 16일부터...7일 오후 2시부터 옥션·인터파크 인터넷 예매, 65세 이상은 하루 100명 전화 또는 현장 판매 가능

▲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소연기자] 경복궁이 오는 16일부터 야간 개장을 한다. 

경복궁 관리소에 따르면 경복궁 야간개장은 4월 16~27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30분,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는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광화문 및 시청 주변 집회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등의 이유로 4월 22일, 4월 29일, 5월 6일은 경복궁 야간개장이 이뤄지지 않는다.

경복궁 야간 개장 관람인원은 하루 일반인 4500명으로 인터넷 예매를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7일 오후 2시부터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경복궁의 야간개장 예매를 실시한다. 각 1950매(일반인 1,450매, 한복착용자 500매)씩 예매할 수 있다. 전화 예매는 인터파크티켓(1544-1555)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하며 하루 50명으로 제한된다. 

일반인 2900명((인터넷 예매/1인 최대 4매 예매 가능),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0매(전화 예매 50매, 현장 판매 50매/1인 최대 4매 예매 가능), 외국인 500매(현장 판매/1인 최대 4매 예매 가능), 한복착용자: 1,000매(인터넷 예매/1인 최대 2매 예매 가능) 등이다.

현장 입장권 판매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하루 50명, 외국인은 하루 500매까지다. 일반인은 현장 예매가 실시되지 않는다. 국가유공자, 장애인도 하루 50명까지 현장에서 입장권 구입 후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의 경우 관람요금은 일반인, 만 65세 이상 어르신, 외국인 모두 3000원이다.

한복착용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통한복과 생활(개량)한복도 경복구 야간개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두루마기만 걸친 경우에는 한복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경복궁, 안국역 인근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대여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또 7월 16~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 8월 20일~9월 2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10시, 9월 17~30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진행된다.

사적 제117호인 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왕조 제일의 법궁(임금이 사는 궁궐)으로 태조 4년(1395)에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후 처음으로 세운 궁궐이다.

임진왜란(1592)으로 인해 창덕궁·창경궁과 함께 모두 불에 탄 것을 1867년에 흥선대원군이 다시 세웠다. 그러나 1895년 경복궁 안에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벌어지고, 고종은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복궁은 주인을 잃은 빈 궁궐이 됐고 1910년 한일강제병합으로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 청사가 들어서는 등 궁궐의 대부분이 훼손됐다.

경북궁 안 대부분의 건물들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정전·누각 등의 주요 건물들이 남아있고 처음 지어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조선의 법궁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경복궁 야간개장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2-3700-39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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