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23.5% 상승한 13조6000조원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2월 국내 건설업체의 수주액이 대형 공사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목공종의 수주가 전년 대비 140% 가량 늘면서 건설업체들의 수주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23.5% 상승한 13조6000조원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139.0% 증가한 5조4141억원, 건축공종은 6.3%감소한 8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에서는 28.3% 늘었고  민간부문 역시 21.7% 증가했다. 이에 지난 2월 공공과 민간부문 수주액은 각각 3조9069억원, 9조7324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 공종별 실적증가는 도로교량과 상하수도 등 토목공종에서 전년 동월대비 2.3% 증가한 데 기인한다. 고속국도 제400호선 파주~양주·포천간 건설공사와 부산에 하수관로시설 확충공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공공주택 공종 등 건축부문에서도 증가했다. 특히 중이온 가속기 시설 건립공사 등 대형 공공시설 수주로 전년 동월대비 54.0% 증가했다.

민간부문에서는 3조원대 대형 발전시설 수주로 토목부문에서 늘었다. 반면 건축은 공장과 창고, 주거용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19.1% 감소했다.

주요 민간 건축공사는 개포 주공4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청주 흥덕파크자이 신축공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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