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상록수역-오이도역 오후 8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운행 정지...정기 공급 중단 원인 추정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14일 오후 8시30분께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4호선 전동차 안산 상록수역에서 오이도역까지 9개 구간의 운행이 약 3시간 만인 오후 11시15분께 재개됐다.

서울메트로 측에 따르면 11시 30분 현재 하행선은 정상적으로 운행됐으나 상행선 운행은 배차 시간이 30분 정도 지연됐다.

상행선과 하행선의 막차 시간은 30분 정도만 늦춰졌다.

이날 4호선 상록수역-한양대앞역-중앙역-고잔역-초지역-안산역-신길온천역-정왕역-오이도역까지 9개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되며 시민들은 3시간 가까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같은 시각 오이도-달월-월곶을 잇는 수인선 구간의 운행도 중단됐다.

서울메트로 측은 해당 구간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16분쯤에도 서울 지하철 4호선 반월역에서 상록수역 사이 구간에서 단전으로 전동차가 멈춰 섰다. 이에 따라 후속 열차 6대의 운행이 최대 20분 정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4호선 운행이 3시간 동안 중단된 사이 탑승객들은 “공포스럽습니다 대책을 세워주세요 안산까지 가야하는데 어찌해야하나요 지금 인덕원인데ㅠ”(piga****), “4호선, 애초에 출발예 정 시간이라도 제대로 말해주던가. 안내방송으로는 금방 출발할 것 처럼 잠시 정차한다는 의미없는 방송만 계속 반복하더니 몇 십분째 정차...”(luck****), “4호선 대재앙이야 이정도면...”(NyaNam010****)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하루 평균 500만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 1~4호선은 수십년된 낡은 설비들 때문에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올 1월에도 폭설로 서울 지하철 1호선, 2호선, 4호선의 운행 정지 사고가 발생했으며 한달 평균 3~4차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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