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밤샘토론’장미대선 판도 분석...강훈식-전희경-지상욱-김경진 토론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15일 새벽 JTBC ‘밤샘토론’은 ‘박빙 구도 장미 대선, 민심 어디로 갈까’를 주제로 이십여일 앞으로 다가온 장미대선의 판도를 분석·전망했다.

토론자로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경진 의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출연해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밤샘토론’에선 국민의당 의석수 40석으로 수권정당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집중됐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어떤 정책을 펴든 5분의 3을 넘는 의석수가 있어야 한다. 세 당의 조합이 나오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대해 김경진 의원은 “1인당 GDP가 많이 나오는 국가들이 북유럽 국가들이다. 500만~2000만명 인구 국가로 5만~8만불까지 가는데 정당이 4~8개까지 간다”며 “북유럽 선진국들 협치가 활발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은 또 “양당 구도에서 대한민국 정치 원활하게 돌아갔느냐”며 “40석의 수권 정당이 탄생함으로써 대한민국 국회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희경 의원은 “국민의 당이 왜 생겼나. 처음에 사상과 이념 체계가 같아도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는 파이 때문에 나와서 차려진 정당이다. 그냥 협치가 될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국가 안위를 놓고 너무 낙관적이다”며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역할과 수권정당의 역할을 다르다”고 비판했다.

강훈식 의원은 “사안별로 정책별로 연대하는 게 간단치 않다. 협치만 외쳐서는 국정운영이 쉽지 않다”며 “현실적으로 연립정부를 상정해 놓고 대선을 치러도 무방하다. 연립정부 제안은 유효한거냐”고 물었다. 김경진 의원은 이에 “네”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또 보수층의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오히려 보수층의 지지가 딜레마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대해 김경진 의원은 “지금까지 정치와는 다른 방식의 선택을 보여주겠다. 좌냐 우냐 진보냐 보수냐 따지지 않겠다. 사안별로 필요한 부분 선택해서 가겠다. 선택의 여지가 많다. 인재풀, 정책의 지향점, 방향에 있어 많이 열려 있다”고 했다.

조갑제, 윤상현 바른정당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한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강성훈 의원의 질문에는 “그런 분들 지지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부담스럽고 싫다”며 “윤상현 의원은 그 정당(자유한국당)에서 제명시켜 달라”고 했다.

한편,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전희경 의원은 “보수, 우의 대결집을 해야한다 간곡히 말씀드리고 있다”며 바른정당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지상욱 의원은 “유승민 후보를 찍으면 사표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말씀”이라며 “어제 TV토론 후 SNS마비되고 난리 났다. 이제 점점 유승민 후보를 알아가고 있다. 유찍사가 아니고 유찍유, 유승민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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