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3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 발생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15일 오전 11시 31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여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당포항 지역 주민에게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은 북위 36.11도, 동경 129.36도 지점에서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포항 지진이 지난해 9·12 경주 지진의 606번째 여진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발생한 경주 여진은 규모 4.0∼5.0 미만 1회, 3.0∼4.0 미만 21회, 1.5∼3.0 미만 584회 등이다.

앞서 이날 새벽 5시 41분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원자력 발전소는 정상 가동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지역에서 가까운 경주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이 정상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경주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이상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전했다.

진앙지와 인접한 포항 북구 장성동과 양덕동 인근 소방서와 포항시 상황실 등에는 주민들로부터 지진과 관련한 수십통의 문의 전화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포항시는 지진 발생 때 시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홈페이지에 지진대피 웹 지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경북 포항시는 시 홈페이지에 지진대피 웹 지도를 구축, 전체 지진 옥외대피소 415곳 가운데 동 지역 96곳을 등록해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피장소, 지진 발생 때 행동 요령과 상황별 대처, 관련 기관 전화번호, 대피장소 정보 등도 볼 수 있다.

지진대피 웹지도는 포항시 홈페이지와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PC,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로 접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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