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 '아빠와 딸' 음주 인터뷰 논란...음주 운전 논란에 이어 또

▲ <사진=나무엑터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음주 운전으로 자숙기간을 가진 배우 윤제문(47)이 이번엔 음주 인터뷰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윤제문은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3차례 걸쳐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1시 타임 인터뷰는 어렵게 진행이 됐지만 2시 인터뷰는 자리를 이탈했고 3시 인터뷰는 취소됐다.

당시 인터뷰에 참석했던 기자들에 따르면 윤제문은 간신히 의자에 기대 앉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윤제문은 “쉬시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한 기자의 말에 “그래요,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며 주위에 있던 영화홍보사 관계자 및 소속사 홍보팀에게 “(인터뷰) 다 취소시켜”라고 소리치고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보팀 관계자에 의해 다시 자리로 나온 윤제문은 앞선 자신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내가 뭘 더 해야 하나요? (사과했으니) 됐잖아. 그만해”, “이거 안 놔? 기사 쓰라 그래. 그게 뭐라고” 등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제문은 지난해 5월 세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자숙기간을 가져왔다. 윤제문은 2010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2013년에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8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아빠와 딸’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음주운전 물의 후 공식석상에 처음 등장해 공식 사과했지만 불과 한달 만에 다시 음주 인터뷰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제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윤제문은 최근 4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11위를 차지하며 재기가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 음주 인터뷰 논란으로 윤제문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도 불똥이 튈지 우려되고 있다. '옥자'는 제70회 칸 영화제에서 다음달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윤제문의 음주 인터뷰 소식에 “투자자들 어쩌냐 그리고 배우들 스텝들..ㅜ 이렇게 흐지브지 되려나”(fany****), “이 정도면 술 좀 끊어라”(inam****), “같이 작품한 배우들에게도 예의가 없게 됐네요”(mila****), “저 정도믄 알콜중독 아닌가? 먼저 치료를 받는게”(eunh****), “알콜중독이네.. 전형적인특징 되풀이하기 영화계 물 다흐려놓네”(ubhh****), “성깔은 있어도 때와 장소 가려서 부릴때 부려야지...기자들 싫어도 그런식으로 술취해서 그럼 안되지”(kkjs****), “기자들이 더문제...윤제문이 술먹고 인터뷰했다고 그게 뭔 법적인 문제라도 있나?”(jlu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70년생인 윤제문은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했다. 2004년 ‘귀신이 산다’를 시작으로 ‘남극일기’, ‘너는 내 운명’, ‘비열한 거리’, ‘고령화가족’, ‘그놈 목소리’, ‘전설의 주먹’ 등 4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라스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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