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첫방부터 시청자 이목...1회 6.6%, 2회 8.7% 시청률 기록 순항 이어갈까?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SBS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주현(강하리 역), 성혁(재일 역)의 고군분투 인생기가 그려졌다. 또한 행복해 보일 것 같은 이둘에게 조만간 닥쳐올 위기를 암시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15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김주현과 성혁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씩씩한 삶을 이어가는 연인 주현을 알뜰살뜰 챙기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극중 김주현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하나 뿐인 여동생과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다. 늘 든든한 가장의 역할을 하느라 삶의 무게가 버거울 법하지만 환한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하지만 여동생이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킬 때나,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때면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여지없이 터져 나왔다.
이처럼 고군분투하는 김주현의 인생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는 김주현의 안정적인 연기와 맞물리면서 더 큰 시너지를 냈다. 우울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점점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낸 것.
특히 김주현은 당찬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섬세한 감성을 끄집어내 몰입을 높였다. 명랑하고 밝고 건강한 캐릭터부터 진폭이 큰 감정연기까지 살려낸 김주현이 펼쳐갈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성혁은 극중에서 성격, 외모, 능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 재일 역을 맡아 여자친구 김주현을 자상히 돌보는 완벽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드라마 1회에서 재일은 공룡그룹 법무팀에 합격하자마자 가족들에게 하리와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일은 하리가 동생 때문에 울자 다정하게 다독여주는가 하면, 상견례 자리에서 하리가 긴장하는 모습을 귀여워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2회에서 재일은 하리가 패러글라이딩 이벤트에 실패해 울적해하자, 품에서 반지를 꺼내 하리에게 직접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재일은 설렘 가득한 모습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성혁은 성황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탄산지상’ ‘갓지상’ 등의 별명을 얻으며 통쾌함을 선사한 바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를 통해 다시 한번 김순옥 작가와 재회하게 된 성혁이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펼쳐 나갈 지 관심이 쏠린다.
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양달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양달희는 힘든 삶을 살다 돈의 욕망에 사로잡히며 남자친구를 버리고 악의 세상에 빠지는 캐릭터다.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양달희는 VIP 고객인 세라 박(송하윤)의 눈에 띄여 함께 악행을 저지르는 중심축에 선다.
이 외에도 장서희(민들레 역), 오윤아(김은향 역), 김주현, 김다솜 등 여배우 4인방이 극중 위태로운 환경에 처하면서 각가의 인생에 어떤 위기가 불어닥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언니는 살아있다'는 닐슨코리아 기준 1회 6.6%, 2회 8.7%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 매주 토요일 밤 8시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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