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월 자동차 산업동향 발표...수출액 4.1% 중가

▲ 친환경 및 중대형차 수출 호조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수량은 약간 감소했으나 금액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클리오늘=송원석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중대형차 비중 확대로 수량은 줄어들었지만, 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발표한 '3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금액은 4.1% 증가한 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친환경차와 중·대형차 수출 확대로 지난달 완성차 수출액이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시행된 개별 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감소추세 등으로 수량 기준으로는 5.1% 감소한 24만8618대에 달했다.

특히 친환경차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는 전용모델(니로, 아이오닉)의 출시 이후 북미·유럽 지역 판매 호조로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내수는 전년도 시행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16만8990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부업체의 영업정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0.8% 감소한 2만4176대를 판매했다.

생산은 내수 판매 및 수출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40만6897대를 생산하는대 그쳤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한 22.0억 달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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