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담 씨, 27일부터 아버지 선거 유세 동참...지지율 반등 꾀할 수 있을지 관건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 <출처=포커스 뉴스>

[위클리오늘=정창욱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외동딸 유담(24)씨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유담씨가 보유한 재산이 2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승민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후보자정보공개 자료에서 밝힌 딸 유담씨의 재산은 예금 1억 7000만원, 보험 1600만원 등을 합쳐 총 재산 약 2억 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유승민 후보 측은 "할아버지가 특별한 날마다 주신 용돈을 저축해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후보 역시 "입학, 졸업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받은 돈을 모은 것"이라며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유담 씨는 지난해 4.13총선 당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아버지를 도와 선거 유세에 나서 '국민 효녀'라는 별칭을 얻었다. 더욱이 빼어난 외모로 유승민 후보에게 '국민 장인'이라는 호칭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유승민 후보는 지난 2월 JTBC '썰전'에 출연해 딸 유담에 대해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MC 김구라가 "요즘 유담씨에 대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질문하자, 이에 유 후보는 "제 딸은 작년 총선 때 나오고 이번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대선 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불렀는데 딸은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딸 이야기에 유 후보는 "딸이 원하지 안는 걸 제가 무슨 수로"라며 "언론에 노출된 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오는 27일부터 아버지의 선거 유세를 도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유담씨가 시험이 끝나는 27일부터 선거 유세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담씨는 현재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최근 열린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현장에도 참석해 여전한 미모로 이목을 끌었다.
현재 대선 지지율 3% 안팎으로 답보 상태에 있는 유승민 후보가 딸 유담씨의 지원 유세로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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