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성환, 노래로 제2 전성기..,아들 김도성도 배우로 활동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23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로서 인생 2막을 보내고 있는 김성환(67)이 소개된다.

김성환은 2014년 노래 '묻지마세요'가 히트를 친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김성환은 1994년 노래 ‘마지막 여자’를 발표하면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1998년에는 노래 ‘인생’을, 2008년네는 ‘동동구루무’를 발표했다. ‘묻지마세요’는 지금까지 그가 발표한 노래 4곡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은 노래다.

'묻지 마세요’는 후배 가수 진성의 신곡 품평회 자리에서 작곡가로부터 '김성환과 더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우연히 받은 운명적인 곡이다. 김성환은 이제 자신의 노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간다.

김성환은 1970년 TBC 동양방송 10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전라북도 군산 출생으로 부인이 탤런트 이순재와 친척이다. 김성환의 아들 김도성(37)은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김성환은 약장수 흉내 4번으로 6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단역을 전전하며 10년 가까이 무명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전국 팔도 사투리를 연구하는 노력 끝에 구수한 이미지를 발판으로 연기는 물론 MC, DJ, 가수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김성환의 아들 김도성도 1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보내고 있다. 김도성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다 대를 잇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공채시험에 도전했다. 당시 심사위원장이 아버지 김성환이었지만 누구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일화는 유명하다. 김도성은 2002년 영화 ‘해안선’에 이어 2008년 KBS2TV ‘바람의 나라’, 2009년 ‘천추태후’ 등에 출연했다. 2012년 KBS1TV '산 너머 남촌에는 시즌2‘로 얼굴을 알렸고 지난해 KBS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도 출연했다.

김성환은 2004년 늦은 나이지만 53세의 나이에 경기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해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는 중이다. 그가 이렇게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건강이 받쳐주기 때문. 김성환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돈 들이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그만의 특별한 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탤런트 협회장을 지내고 평소 어려운 동료를 다독이며 챙기는 것으로 유명한 연예계 마당발인 김성환은 탤런트 강부자 씨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그녀의 비공개 금혼식에 초대를 받았다. 4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로 오래된 둘만의 사연도 공개된다.

작은 은혜도 잊지 않고, 평생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며 살고 있는 김성환의 인간적인 매력은 23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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