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24일 차주혁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

▲ 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 <출처 = 차주혁 인스타그램>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대마초에 이어 마약류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차주혁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매 및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주혁은 매수한 마약과 대마를 수십차례에 걸쳐 지인들과 함께 투약 또는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혁은 대마를 구하려는 지인에게 판매자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4일 검찰은 차주혁을 대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차주혁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흡연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지난해 3월 강모씨(29·여)로부터 담배 종이로 말아놓은 대마 3개비를 무상으로 받은 뒤 서울 서초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차주혁은 지난해 5월에도 강 씨를 찾아가 300만원을 주고 대마 1온스를 구매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혁에게 대마를 판매한 강 씨 역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과 지인들은 지난해 8월 케타민 등 마약성 약품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쿠버 주재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경찰은 국내로 돌아온 이들을 상대로 대마초 흡연 여부를 검사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차주혁의 소변과 모발에서 대마·엑스터시·케타민 등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주혁의 차량에서도 소량의 마약이 발견됐으며 차주혁과 서울 강남의 호텔과 가평 리조트 등에서 함께 마약을 투약한 8명도 함께 검거했다.

차주혁은 남녀혼성 그룹 '남녀공학'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데뷔했다. 차주혁은 활동 당시 열혈강호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남녀공학'은 2010년 9월 첫 싱글앨범 'Too Late'를 발매하고 데뷔 무대를 가졌다. 남녀공학은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으로 남자 5인조 여성 5인조 그룹으로 출발했다. 이후 남자 6명, 여자 5명의 혼성 11인조 그룹으로 팀을 개편했다.

남녀공학에는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효영과 ‘프로듀스 101’ 시즌1에 나왔던 허찬미, 씨야 멤버였던 이수미 등이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차주혁은 미성년자 시절 유흥주점 출입, 성범죄 가해 의혹 등 갖은 구설에 휩싸이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차주혁이라는 이름과 함께 연기자로 변신한 그는 JTBC 드라마 '해피엔딩'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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