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2013년 프로골퍼 안시현과 이혼후 이태원에서 이태리식당 '마르쿠' 운영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배우 배정남(34)이 26일 저녁 MBC '라디오스타‘에서 과거 자신과 폭행 시비가 있었던 방송인 마르코(40)를 언급하며 마르코의 근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마르코는 현재 이태원에서 ‘마르쿠’라는 이태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정남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마르코가 운영하는 식당에 한번 가겠다며 영상 편지를 전했다.

마르코는 2008년 ‘우리결혼했어요’의 초기 멤버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한 연예활동을 펼쳤다.

마르코는 2011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 동안 사귀어온 프로 골프선수 안시현과 결혼했지만 결혼 2년 만인 2013년 6월 안시현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구설에 오르기 시작, 같은 해 8월 이혼했으며 이후 방송 활동을 접었다. 두 사람은 자택에서 육아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문제로 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시현이 마르코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마르코를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사건은 종결됐다. 안시현은 마르코와 결혼해 딸(그레이스)을 낳았고 골프와 담을 쌓고 지내다 2013년 시드전을 통해 KLPGA투어에 복귀했다.

마르코는 2009년엔 배정남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한편, 배정남은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는 연관검색어 마르코와의 클럽 난투극 전말을 밝혔다. 배정남은 2009년 5월에 리츠칼튼 호텔 지하 클럽 에덴에서 만난 마르코 일행과 시비가 붙어 주먹 다짐까지 갔고 이후 두사람의 난투국 동영상이 돌며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배정남은 "2009년도 때다. 디자이너 선생님들과 쇼뒤풀이로 클럽에 갔다. 마르코 형도 클럽에 와 있었다. 다가가서 인사했는데 이미 취해 있더라"며 “그런데 마르코 일행이 저를 계속 째려보더라. 마르코 형도 이상한 기류를 눈치채고 나보고 가라고 했다. 인사하고 일어나는데 일행이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정남은 이어 "때린 사람은 도망갔다. 마르코 형 소속사 대표님이 그 친구를 데리고와서 사과했다. 사과하는 사람을 어떻게 할 순 없었다. 분하지만 속으로 참았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또 "5개월 뒤 실시간 검색어에 '모델 B씨 난투극'이라고 뜨더라. 제 이야기인 줄도 몰랐다. 손 한 번 휘두른 적 없다"며 "얼굴도 안 보이는 동영상을 제 것처럼 둔갑을 시켜놨더라. 꼬리표처럼 난투극이 붙어다녔다. 그 이후로 일도 다 끊기고 광고도 끊겼다"고 말했다. 배정남은 그러면서 마르코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요즘 형님이 하는 레스토랑이 잘 돼서 좋다. 밥 한번 먹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과거 방송에서 "술을 마시면 기분이 업 되서 나도 모르게 옆에 사람을 치며 과도한 제스쳐를 할 때가 있다"며 "이 모습이 남미에서는 친분의 의미로 통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난폭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질 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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