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시리즈 전세계적으로 흥행, 폴 워커의 죽음 재조명

▲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출연한 배우 폴 워커.

[위클리오늘=정성훈 기자] 미국 유명 헐리우드 배우 폴 워커의 갑작스런 죽음이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국내 개봉한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부터다. 폴 워커는 지난 2015년 국내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영화 촬영 기간 중 지인의 차를 타고 가다 전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당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서 폴 워커의 촬영분에는 그의 동생 코디 워커가 대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작품 속 마지막에는 빈 디젤(도미닉 토레토 역)이 "우린 언제나 함께야"라며 폴 워커를 추모하는 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폴 워커의 공식 사망 원인은 차량 전복이다. 폴 워커는 친구 로저 로다스가 운전한 포스쉐 카레라 GT를 타고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의 모급 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중 과속으로 해당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하지만 폴 워커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식 사망 원인인 과속 이외에도 아론 램지의 저주, 자동차의 결함, 비밀결사대에 의한 살해라는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폴 워커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방송됐다.

'서프라이즈' 측은 폴 워커의 죽음과 관련해 '램지의 저주'와 연관있다고 주장했다. '램지의 저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 축구선수 아론 램지가 골을 넣으면 유명인이 죽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램지가 골을 넣으면 3일 이내에 오사마 빈 라덴, 휘트니 휴스턴, 스티븐 잡스 등이 잇달아 죽었다.

'램지의 저주'는 지난 2011년 5월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시작됐다. 당시 아론 램지가 부진 끝에 시즌 첫골을 넣자, 다음날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됐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같은해 10월 2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역시 아론 램지가 득점에 성공하자 3일 후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2012년 2월 11일 선더랜드전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 2013년 11월 30일 카디프시티전에는 아론 램지의 득점 5시간 후 폴 워커가 사망했다.

그러나 폴 워커의 죽음에 관한 다른 주장도 제기됐다. 폴 워커의 딸 메도 워커는 2015년 풀 워커의 사인인 화제를 이유로 들면서 과속이 아닌 자동차의 결함으로 폴 워커가 죽었다고 자동차 제조사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소장에서 그는 "아버지가 탄 포르셰 카레라GT 스포츠카에 적절한 안정제어시스템이 없었고, 충돌 후 화재를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없었다며 “이런 결함이 없었다면 폴 워커는 오늘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비밀결사인 일루미나티에 의해 폴 워커가 살해당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폴 워커의 죽음은 '과속에 의한 전복사고'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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