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가 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박근령씨는 지지성명 발표 이후 "홍준표 후보 지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면회를 안 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박근령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순교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박씨는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 선언문' 이란 제목의 성명서에 자신의 직함을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라고 적었다.

박근령씨는 성명에서 "저는 오늘 미약한 힘이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믿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를 지지선언한다"며 " 해방 이후 좌익과 우익으로 분열되고 있을 때, 국민의 단결을 호소하신 이승만 대통령의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우파는 ‘흩어지면 필패하고 뭉치면 필승’한다"고 했다.
 
이어 "작금의 한국사회는 패망직전 월남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좌파정권이냐 우파정권이냐의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카피처럼 좌파정권의 탄생은 퍼주고 빰 맞는 굴종의 대북정책, 잃어버린 10년의 연속일 뿐이다"며 "뿔뿔이 흩어진 박정희 대통령 지지세력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세력이 하나로 뭉치면 홍준표 후보의 당선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식이다"고 했다.
 
박씨는 "산업혁명을 성공시켜 조국근대화를 완성한 혁명가 박정희의 후계자 홍준표 후보가 이제부터는 보수혁명·서민혁명을 이룩할 것이다"며 "잃어버린 한강의 기적, 민족의 대서사시를 썼던 박정희 시대의 명예를 되찾아달라"고 했다.
 
박근령씨는 "자유 민주주의를 외롭게 지키려다 유폐당한 박근혜 대통령을 구해달라"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순교한 박근혜 대통령을 살려줄 유일한 대통령 후보는 기호 2번 홍준표 후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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