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주민센터에서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대통령 선거에는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20%대를 돌파하며 사전투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오후 4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를 보면 전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967만5356명이다. 이번 대선의 총 유권자는 4247만9710명이다.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22.78%다.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 10.62%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추세면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 종료시점 까지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는 전국적으로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11.5%였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30.75%를 기록 중이다. 대구광역시가 19.57%로 가장 낮다.

다음은 오후 4시 현재 광역시· 도별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

전남 30.75%, 광주 30.27%, 세종 30.23%, 전북 28.40%, 경북 24.16%, 대전 24.00%, 경남 23.65%, 울산 23.18%, 강원 22.47%, 서울 22.42%, 충북 22.39%, 경기 21.56%, 충남 21.25%, 인천 21.08%, 부산 20.22%, 제주 19.84%, 대구 19.57%(투표율 순).

투표에 참여한 누적 유권자 수는 경기도가 221만259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87만9532명, 경남 64만9126명, 부산 59만6652명, 경북 54만3533명, 인천 50만7768명, 전남 48만3583명 등이다.

19대 대선 사전투표는 5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사전 신고 등의 절차없이 누구나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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