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6일 프리허그 행사 때 암살을 하겠다는 주식갤러리 글을 링크한 서울대 조국 교수의 트위터 게시글.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서울 마포구 홍대앞 거리에서 6일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암살할 계획임을 암시하는 글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문 후보측은 프리허그 행사를 예정대로 치루기했다. 하지만 경호를 강화할 수 밖에 없어 프리허그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3일 사전투표율이 25%을 넘을 경우 홍대 거리에서 프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사전투표율이 26.06%를 기록하자 "6일 프리허그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5일 오후 6시 20분쯤 “내일 그XX 프리허그하면서 암살할 거다’라는 제목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1960년 일본 사회당 당수 아사누마 이네지로가 극우주의자인 야마구치 오토야에게 흉기로 살해당하기 직전의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제의 글을 링크하며 "주식갤러리에 뜬 문재인 암살 암살 예고 글"이라며 "광기"라고 비난했다. 주식갤러리에서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문재인 후보 측은 이에 불구하고 예정대로 프리허그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 후보에 대한 경찰과 자체 경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어서 시민과 포옹을 하는 프리허그의 성격상 행사가 원만하게 치뤄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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