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 지진...11시 16분께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km 지역 규모 3.0

▲ 5일 저녁 11시 16분께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km 지역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릴 정도의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웨더아이>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5일 저녁 전라남도 구례군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11시 16분께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13km 지역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릴 정도의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구례 지역은 지난 2015년 8월 1일 저녁 11시58분께 구례군 북쪽 13㎞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

구례 지진 발생 직후 전라남도소방본부 상황실에는 신고 전화 백여 통이 걸려왔지만 아직까지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추가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건물 밖으로 나가 넓은 공터 등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20일에 오후 4시에는 구례와 인접한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 근방 해역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전남 여수시 거문도에서 남쪽으로 29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 발생했다. 여수는 지난 3월 14일 오전 5시께에도 여수시 남동쪽 17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여수와 구례는 시외버스로 2시간 거리다. 

올들어 광주·전남에서는 신안 흑산도, 여수 거문도 해역 등에서 지진이 있었다. 이번 구례 지진까지 6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생한 총 6건의 지진 수와 같다. 올해 구례 지진까지 포함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전국적으로 71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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