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남편, 168억 횡령혐의로 수배중...성현아 측 "남편과 오래전부터 별거중, 이혼소송 준비중에 연락 안닿아"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배우 성현아(42)의 남편이 횡령 혐의로 수배상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성현아의 남편 최 모(49)씨는 9일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오산시의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 인근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 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씨는 168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서울 모 검찰청으로부터 수배된 상태인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검찰에 최씨의 부검을 하겠다고 건의를 해둔 상황이다.
성현아 소속사 마스이엔티에 다르면 성현아는 남편과 오래 전부터 별거중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었으나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아는 2007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3년 만에 이혼하고 2010년 6살 연상인 최씨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다.
성현아는 그러나 재혼 전 2010년 2월과 3월 한 사업가와 성관계 이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3년 12월 기소됐다. 성현아는 억울함을 강력히 호소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해 지난해 6월 무죄선고를 이끌어냈다.
이후 성현아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그물'에 특별 출연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에 출연하는 등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1994년 제38회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한 성현아는 사고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성현아는 2001년 마약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성현아는 2003년 누드 화보를 통해 재기에 성공, 영화와 드라마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4년에는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 칸 영화제에 진출해 주목받았다.
대기업 이사였던 아버지 밑에서 풍요롭게 자랐던 성현아는 중1년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집안이 몰락한데 이어 새엄마도 2001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심각한 우울증을 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현아는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성매매 혐의 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힘든 시기에 자신을 지탱해준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등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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