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연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로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22일 롯데칠성음료는 롯데호텔월드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 회장과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부사장 등의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 회장은 지난 2017년 롯데칠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2019년 12월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호텔롯데 등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았지만 이번 주주 총회를 통해 3년 만에 롯데칠성음료의 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글로벌 투자와 M&A, 사업 확장 등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윤기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메가 브랜드 육성 및 건강-라이프 스타일 포트폴리오 구축' ▲벨류 체인 고도화를 위한 'ZBB(비용 절감 프로젝트) 및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기반 생산 및 물류 거점 최적화, 영업 고도화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ESG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미래형 조직 문화 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 및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지속되며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소비자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주력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통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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