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사극' 10일 첫 방송...노도철 감독, 박혜진 정해리 극본

▲ '군주-가면이 주인'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유승호-김소현 주연의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이하 ‘군주’)이 10일 저녁 10시 첫 방송된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줄거리로 하는 드라마다.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유승호, 김소현, 엘(김명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이 등장인물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 세자 유승호는 물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세력과 전쟁을 벌인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물의 전쟁으로 시청자들에게 지금 당신에게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거창한 혁명이나 위대한 영웅을 그린 줄거리가 아니라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엄마의 정원’, ‘반짝반짝 빛나는’, ‘종합병원 2’ 등으로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노도철 감독이 박혜진, 정해리 작가와 의기투합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묘사까지 세밀하게 디렉팅하는 노도철 감독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한층 박진감 넘치는 ‘독창적인 사극’ 탄생을 기대케 하고 있다.

유승호-김소현의 조합도 ‘군주-가면의 주인’의 기대를 높인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유승호는 고통 받는 백성을 구하기 위해 편수회와 맞서는 강인하고 정의로운 세자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부드럽고 자상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분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소현은 강직한 무관 집안의 피를 받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지닌, 인성이 긍정적이고 선한 한가은 역으로 나선다. 단아하고 청초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영민하면서도 강단 있는 여인상을 완벽하게 소화,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엘(김명수)-윤소희-허준호-박철민-김선경-김병철 등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개성만점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도 ‘군주-가면의 주인’의 관전 포인트다.

‘군주-가면의 주인’은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청계주변에는 건기에도 마르지 않는 몇 개의 샘터가 있었는데, 각각에는 소유주가 있어 철저히 관리되고 있었다”라는 역사의 한 구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정치와 멜로, 코믹과 스릴러까지 적절하게 융합된 신선하고 독창적인 ‘사극’이 탄생될 전망이다.

<‘군주-가면의 주인’ 등장인물>

▶ 세자 이선(李愃) /17세, 22세 - 유승호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 권력인 왕권이 마땅한 세자.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백성을 위해 왕권을 버리고 죽음을 각오하고 진격하는... 사랑 때문에 영웅이 되는 남자.

세자라는 무거운 책임감, 이해하기 힘든 정치, 넓고 휑한 동궁. 세자에게 궐 안은 따뜻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제일 힘든 것은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것. 세자는 가면을 쓰고 살게 된 이유를 알기 위해 궐에서 도망쳐 우보를 찾아 나선다.

▶ 한가은 /17세, 22세 - 김소현

아버지를 참수한 세자에게 복수하려다 그 세자를 왕좌로 돌려보내는 핵심인물이 되는 여인.

무인 집안의 피를 받아 여인답지 않은 배포를 가진 그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난한 무관의 살림을 돌보다 보니 호기심은 책임감으로, 강하고 독립적인 성격은 생활력으로 변했다. 그래도 아직은 소녀다. 집안 살림을 책임지는 것도 힘들고, 가사를 도맡는 것도 싫어질 때 며칠에 한 번씩 우보 스승님을 뵈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곳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자유를 꿈꾼다.

▶ 천민 이선 (異線) /17세, 22세 – 엘(김명수)

천민이 가져서는 안 되는 천재적 두뇌와 불의 기운을 가진 남자. 사랑하는 여인 앞에 천민이 아닌, 가짜가 아닌, 한 남자로 서기 위해... 사랑 때문에 진짜 왕이 되려는 사랑이 전부인 남자. 가은이 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함께 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해주고 이름이 없던 그에게 이선(異線)이란 이름을, 다른 길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 김화 군 / 16세, 21세 – 윤소희

편수회 대목의 손녀이지만 세자를 사랑해 집안을 배신하는 여인.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도 거부당하자 사랑을 위해, 세자를 위해, 편수회 대편수가 되는...사랑 때문에 점점 독해지는 여인.

▶ 대목 /50대, 60대 – 허준호

편수회의 최고 수장. 언제나 온화하게 웃고 있어 유해 보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날카롭게 꿰뚫어보고 이를 자신의 이재에 이용할 줄 아는 사람. 대대로 왕실의 사냥개 노릇을 해온 편수회. 왕실에 충성하는 아버지와 폭군인 선왕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왕실의 개가 아닌 그들의 주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금녕대군과 손잡고 선왕을 살해한 뒤 그를 왕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세자의 목숨을 담보로 편수회의 자금줄인 양수청을 확보해 조선 최고의 막후조직으로 편수회를 키운다. 결국 왕이 그런 대목을 죽이려하는데...

▶ 우보 /50대, 60대 – 박철민

전 성균관 사성(司成), 세자의 스승. 성균관 사성(司成)이 되기 전부터 학자로서 명성이 워낙 높아, 성균관 대사성은 따 놓은 당상이었다. 그런데 세자가 가면을 쓰게 된 사건에 휘말려 어의였던 형이 형신 끝에 옥사하고, 자신도 파직 당하자 그 후 서소문 밖에 은둔하면서 학문에만 전념했다. 정승을 한 적이 없으나, 우보정승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양반의 체면 따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데다 행동도, 말투도, 외모도, 성격도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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