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안성현, 15일 직계 가족들과 가정예배 형식 결혼식

▲ <사진=성유리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원조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배우 성유리(36)가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36)과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6월 열애설을 공식 인정한 지 4년만이다. 

성유리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4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성유리와 안성현이 지난 15일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성유리와 안성현은 2013년 말쯤 지인들과 모임에서 우연히 알게 됐고 지난 2014년 열애가 공개된 후 공개연인으로 지내왔다.

소속사 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못했다"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혼전 임신 때문에 극비 결혼식을 올린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성유리는 결혼 소식 발표 후 팬카페에 자필로 쓴 편지를 올렸다.

성유리는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된 소식을 팬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드렸어야 하는데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며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성유리는 이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여러분 덕에 제가 바로 서 있을 수 있었고 힘든 고난을 겪을 때도 자존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며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성현은 현재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맞고 있다. 골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2005년 KPGA에 입회하며 데뷔했으며 SBS골프아카데미 헤드프로, SBS 골프 주니어 아카데미 헤드프로등을 거쳐 프로골퍼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안성현은 배우 못지않은 잘생긴 외모로 '골프계의 훈남'으로 통한다. 2009년 케이블TV SBS골프 ‘레슨투어 VICTORY’를 시작으로 ‘SBS 골프 아카데미’, ‘오픈골프쇼 체인지’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건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성유리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다 2002년 SBS 드라마 '나쁜 여자들'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KBS '쾌도 홍길동', SBS '태양을 삼켜라', MBC '몬스터' 등에 출연했으며 ‘힐링캠프’ 진행을 맡기도 했다. 성유리는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성유리와 안성현의 극비 결혼으로 결혼하면서 1990대를 풍미했던 걸그룹 양대산맥 핑클과 S.E.S 멤버 중 가수 옥주현만 싱글로 남게 됐다.

옥주현은 지난 2006년 4월께 친목 모임에서 만난 동갑내기 남자친구 제프장과 교제 중으로 2008년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후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 상태다.  제프장은 미주 한국일보 장재구 회장의 차남으로 알려졌다. 

핑클 멤버였던 이효리는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이진은 지난해 2월 금융업에 종사하는 6살 연상의 재미교포와 결혼했다. S.E.S 멤버 슈는 2010년 4월 프로 농구 선수인 임효성과, 유진은 2011년 7월 배우 기태영과, 바다는 지난 3월 9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했다.

성유리와 안성현의 결혼 소식에 재력과 외모를 갖춘 프로골퍼와 결혼한 여자 연예인들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아는 지난해 5월 전상우 골퍼와, 황정음은 지난해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 이요원은 2003년 박진우 골퍼와 결혼했으다. 왕빛나는 정승우 골퍼와, 쿨의 유리는 사재석 골퍼와, 샤크라 출신 이은은 권용 골퍼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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