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더링 이미지 16일 최초 공개...25일 현대 '종합박람회'서 첫선

▲ 현대차가 8년째 개발중인 3세대 친환경버스 '일렉시티'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위클리오늘= 송원석 기자] 중국이 친환경 전기버스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8년째 개발중인 3세대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에 의 공개가 임박했다.

대형 충전식 배터리를 연료로 구동되는 전기버스는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전기차, 수소차에 이어 차세대 전기버스인 일렉시티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본격 출시를 앞두고 대중에 공개를 앞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16일 미래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일렉시티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일렉시티는 세련된 디자인에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흰색 본체에 강하게 흘러가는 파란색 도드라진다. 푸른선은 양 측면에서 시작해 정면에서 서로 만나면서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풍긴다.

특히 차량 전면부에 검은 색상을 과감하게 적용했으며 간결함이 돋보이는 LED 주간주행등과 함께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리어램프가 한데 모여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번 전동화 기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은 현대차가 오는 2018년 초 정식 출시할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첫 적용되고 장차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라인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일렉시티는 현대차가 2010년부터 8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개발중인 3세대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이달 25일 열리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에서 실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일렉시티는 기존 전기버스와는 차원이 다른 스펙을 자랑한다. 우선 256㎾h급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한번 충전으로 최대 290㎞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버스는 그동안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짧아 교통 정체 구간이나 장거리 노선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많아 주로 시내버스에 적용돼왔다. 그러나 일렉시티는 방전 걱정없이 장거리 이용이 가능한게 강점이다.

현대차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전기버스는 물론 수소전기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도 연말 시범운행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일렉시티는 8년여 간 철저한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3세대 전기버스"라며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진행될 '메가페어' 개막식 및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일렉시티를 최초 공개하고 친환경 상용 차량에 대한 개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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