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6조4000억원 전년 같은 달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홍정기 기자] 지난 3월 카드 이용금액이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 등 운수업종의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 증가도 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6조4000억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7%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7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564조4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50조5000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전체카드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 비중은 각각 21.0%, 39.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1.2%포인트 증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간 소득공제율 차등화 등 정부의 지속적인 체크카드 사용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체크카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서도 카드 이용은 확대되는 양상이다. 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6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7% 뛰었다. 민간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2.2% 증가한 49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승률은 2.2% 증가하고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 이용액은 9.9% 증가했다. 또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도 10% 이상 오르며 카드 사용액을 늘렸다.

특히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운수업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국인의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항공 및 수상 운송을 중심으로 운송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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