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다윤양 수습..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막내딸, 뇌종양 엄마 대신해 집안일 도맡아세월호 297번째 사망자, 미수습자 7명 남아...22일 허다윤, 조은화 양 엄마 이야기 방송
이하나 기자  |  skang715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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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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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허다윤양.<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세월호 미수습자 8명중 단원고 허다윤 학생의 유해가 확인됐다.

19일 세월호헌장수습본부는 일반인 객실부에서 수습한 치아와 치열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치의학 감정결과를 실시한 결과 세월호 미수습자인 단원고 허다윤 학생(2-2반)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인양후 신원이 확인된 미수습자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와 허다윤양까지 2명이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습한 유골은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쪽에서 단원고 학생 조은화양(2-1반)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돼 DNA 감식을 하고 있다.

세월호 내부 수색은 지난달 18일 시작했다. 이후 세월호 3~4층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잇따라 나왔다. 지난 14~15일 3층 객실 3-6 구역에서 뼈 9점이 발견된 데 이어 16일에도 총 21점을 수습했다.

허다윤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 쪽이다. 이에 따라 허양 유골은 4층에서 발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으나, 일반인 객실이 있는 3층에서 발견됐다.

295명의 사망자와 9명의 미수습자를 낸 세월호 참사는 고창석 교사화 허다윤 양의 유해가 확인되며 297명의 사망자와 7명의 미수습자를 남겨 놓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군(2-6반), 박영인군(2-6반),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이영숙씨 등이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층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남현철군과 박영인군, 양승진씨는 4층 선수 객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유치원 선생님이 꿈이었던 허다윤양은 교회활동도 열심하며 중학생 때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3년 전 수학여행 길에 오르면서 아버지의 검정 모자가 마음에 든다며 빌려 가던 것이 허다윤 양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과 노래를 좋아하는 애교 많은 막내딸 허다윤 학생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엄마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했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점점 학교에서 먼 곳으로 이사를 가도 불평없이 늘 밝았고 수학여행비 33만원이 집에 부담될까 가지 않으려던 다윤이를 엄마는 다독여 보냈고, 그렇게 떠난 아이를 다시는 볼 수 없었다.

한편, 22일 저녁 11시 10분 MBC ‘휴먼다큐 사랑’은 세월호 미수습자인 조은화 학생과 허다윤 학생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두 엄마 이야기’를 방송한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의 최초이자 유일한 휴먼 다큐멘터리 ‘두 엄마 이야기’에는 가족들이 보낸 외롭고 간절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생생한 사고 당일의 기억, 가족과 함께 보낸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 엄마라서 포기할 수 없었던 3년의 기다림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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