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21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정부 하 국정농단 예언서가 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경정)의 추가  증언을 방송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사에 담긴 비밀도 살펴본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낙인찍듯했던 '친노-친문 패권주의'가 실체를 가진 주장인 지에 대해서도 역추적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2호 인사 중 한명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청와대를 구중궁궐로 만들었던 박근혜와 청와대의 비밀을 걸어 잠궜던 문고리 3인방. 그리고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문서. 박근혜 대통령이 찌라시로 규정했던 정윤회 문건 사태는 사실 최순실 게이트를 누구보다 빨리 고발한 사건이었다. 

결국 진실로 드러난 문서를 모든 게 허위라고 했던 검찰. 그리고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두 명의 경찰관. 그 중 한 명인 최경락 경위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남은 박관천 전 경정. 이전에도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단독 인터뷰를 했던 박관천 전 경정 역시 새 정부가 들어 선 후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박관천 전 경정과 정윤회를 둘러싸고 검찰 조사에서 제기된 의혹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패권주의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녔다. 이른바 '친노, 친문 패권주의'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이후 줄곧 문재인 대통령을 괴롭혔다. 민주당 내의 계파갈등도 가라앉지 않았다. 박지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 대부분의 민주당 탈당 이유와 명부도 '친문패권주의'였다.
 
그러나 '패권주의'의 실체가 있는지는 아직도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친문, 문재인 측근들의 실체를 찾기 위해 탐사를 시작했다. 시작은 제 발로 떠난 측근 2인, 이호철 전 수석과 양정철 전 비서관이다. 

2012년에는 적극적으로 문재인을 돕던 이호철, 양정철, 그들은 보이지 않거나, 비서실 부실장이라는 체급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 

문재인 정부에서 양정철, 이호철 두 사람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여행을 떠나거나, 공직을 맡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는 두 사람의 흔적을 따라가는 취재를 통해 '문재인의 측근'들이 문재인에게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그들이 떠나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해 의미있는 말들을 듣게 된다. 

한 원로 정치인은 그들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선거 과정에 큰 공을 세웠다는 의미보다도,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정치하도록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말이다. 또 그들과 절친한 옛 공직자는 그들의 관계가 단순한 우정을 넘어 얼마나 끈끈한지 설명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작진은 그들이 정신적으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할 수밖에 없었던 증언도 들었다. 

이들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문 대통령의 사람들도 각자의 방식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당선'과 함께 흔적을 감췄다. 

2012년, 문재인을 공격하던 단어 '친노패권주의'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떠나가는 문재인의 측근들과 그 안에 담긴 깊숙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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