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 '엽기적인 그녀' 29일 첫 방송

▲ '엽기적인 그녀' 포스터.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연출 오진석/제작 래몽래인,화이브라더스,신씨네)가 29일 첫 방송된다. 주원의 군 입대전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이날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오후 7시20분부터 약 40분 동안 ‘엽기적인 그녀 미리보기’를 통해 미리 베일을 벗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명석한 두뇌와 따뜻함을 가진 조선 최고의 매력남 견우(주원 분)와 엽기적이면서 발랄한 그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알콩달콩 사랑을 줄거리로 한 로맨스 사극이다. 묵직한 궁중의 암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청춘남녀의 매력적인 연애 스토리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이달 16일 군에 입대한 주원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특히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의 완성도에 더욱 공들이고 힘을 실었다. 매 작품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이며 맡은 역할을 200% 이상 완성해 냈던 주원이 ‘엽기적인 그녀’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주원, 오연서의 수려한 비주얼과 찰떡같은 호흡이 펼쳐질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의 남자와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가 만나 펼치는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원과 오연서는 드라마를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애틋하게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어릴 적부터 천재라 불리던 주원은 3년간의 청나라 유학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청 황제에 이어 조선의 왕 휘종 손창민에게까지 신임을 받는 청년이다.

청 황제가 직접 하사한 강아지 ‘견선생’과 함께 금의환향한 주원은 가족과 친구들의 자랑거리로 창창한 앞날을 기대케 하는 상황. 더불어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회포를 풀며 오늘날의 폭탄주 격인 ‘혼돈주’, ‘도미노주’ 등 최신 트렌드를 전수할 것으로 그의 다양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마냥 출셋길만 걸을 것 같던 주원에게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벌어진다. 월담을 일삼으며 궁궐을 탈출한 혜명공주 오연서와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는 것. 탄탄대로인 인생에 오연서가 엮이게 되면서 주원은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엽기적인 그녀’는 스펙터클한 주원과 오연서의 만남은 어떻게 이뤄질지, 주원의 앞날은 과연 어떤 상황을 맞게 될지 1회부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제작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극판 ‘엽기적인 그녀’를 그려냈다.

원작 소설 ‘엽기적인 그녀’의 배경을 조선시대로 옮겨 새로운 스토리와 갈등을 입히고 지하철 구토 씬 등 원작을 대표하는 장면들을 재구성해 원작을 본 사람에게도, 못 본 사람에게도 흥미진진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견우 주원은 허세작렬 폼생폼사처럼 보이지만 걸음마를 떼자마자 사서삼경을 독파하고 10세 때 어전에서 주자어류를 강독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진짜 천재. 조선에 없어서는 안 될 보배 같은 존재라 하여 ‘조선의 국보’라 불린다.

대제학 견필형의 아들로 최근 청나라에서 3년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주원은 화려한 꽃 비단도포를 휘감은 옥골선풍 수려한 외모로 도성 처자들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 모든 여자들이 결국은 자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기에 입 꼬리 살짝 올리는 미소만으로 어장관리 가능한 까칠한 로맨티스트다.

그런데 귀국 축하연 날 밤, 우연히 만난 만취녀, 엽기적인 그녀인 혜명공주 오연서를 위험에서 구해준다. 헌데 고맙다는 인사는 고사하고 도포에 오바이트를 왈칵 쏟아내지 않나, 여각에 데려다 줬더니 변태색정광이라고 주먹을 날리질 않나! 오연서를 만난 이후 견우의 탄탄대로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똘기충만 엉뚱발랄 왕실의 애물단지 공주 혜명공주 오연서는 미인도를 찢고 뛰쳐 나온 듯 청순한 외모지만 월담은 기본, 만취에 외박, 온갖 기행을 일삼는 트러블 메이커다.

왕실의 허례허식과 조정의 부조리들을 향해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저잣거리에선 갑질 하는 자, 진상 떠는 양반, 민중을 괴롭히는 놈들에게 질펀한 욕설로 맞짱을 뜨는 조선판 엽기적 그녀다. 홍탁, 닭발 등의 음식을 즐기며 동생 원자를 누구보다 아낀다.

오연서는 3년 전 실종된 민유환이 건네준 옥지환을 소중히 간직한다. 언젠간 그가 돌아올 거라 굳게 믿고 있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월담해 진탕 술을 마시고는 한다. 

어느 날, 만취 상태에서 실수로 옥지환을 잃어버린 오연서는 자신을 여각에 데려갔던 주원을 겁간범으로 오해해 변태 취급하고 옥지환을 찾아내라 잡도리를 한다. 옥지환을 찾는 여정 속에서 주원과 티격태격 엎치락뒤치락 정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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