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 11.6%↑…닭고기 19.1%, 돼지고기 12.2%

▲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돼지고기, 오징어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다. 달걀과 돼지고기 등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품목들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5월 소비자물가가 두달만에 2.0%대로 올라섰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물가 상승에 주범이던 유가상승폭도 완화되고, 채소류 가격도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돼지고기 닭고기값이 5월 소비자물가를 2%대로 끌어올렸다.

소비자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먹거리 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식탁물가'에 빨간불이 켜지며 서민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2.0%) 4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뒤 2% 안밖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2월 1.9%, 3월 2.2%, 4월 1.9% 등의 추이를 보였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치솟는 모양새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5월 농축수산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2% 상승했다.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 상승세로 인해 지난 1월(8.5%)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특히 축산물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6% 올랐다. 이는 2014년 6월(12.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해 말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행락철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7.9% 올랐고, 닭고기 가격도 19.1%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12.2%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산물도 2011년 10월(8.5%) 이후 가장 높은 7.9%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징어 가격은 59.0%나 올랐다.

반면 채소류물가지수는 봄철 출하량이 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8.4% 하락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가격 상승률도 1.4%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유가 상승 영향이 뒤늦게 반영된 도시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10.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서비스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고, 전체 물가 기여도는 1.11%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구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최근 유가 조정 움직임과 AI 진정 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도 "가뭄과 고온 등 봄철 기상재해, AI 이후 국내생산기반 복구 속도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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