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산불 재발화, 3시간만에 진화...당진서도 산불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4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4일 17시50분 현재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 삼성산 산불 발생, 등산객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산불은 큰 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화를 위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삼성산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산불이 난 곳은 주택가와 30분 거리도 채 안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산 산불에 앞서 이날 오늘 정오쯤엔 경북 성주 야산에서 불이 나 아직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충남 당진과 서울 수락산에서도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성주 성남면 도흥리 야산의 산불은 14대의 헬기가 진화 작업에 동원됐고, 진화율은 8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지기 전에 불을 모두 끈다는 목표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오전 0시43분 수락산 5부 능선에서 이틀여 만에 또다시 발생한 산불은 3시42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 인력 128명을 투입해 오전 1시36분께 큰불을 잡았다. 수락산 산불은 잔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50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3300㎡를 태운 뒤 2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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