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수락산, 천왕산 인근 야산 등서 산불...성주, 당진 야산서도 화재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4일 오후 5시32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림여고 뒤편 삼성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7시 2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로 삼성산 약 150㎡가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삼성산 산불 진화에 소방헬기 4대와 차량 15대 등 장비와 인력 163명을 동원해 산불을 잡았다.

이날 산불은 삼성산 5부 능선에서 일어났으며 담뱃불 등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삼성산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대원 48명, 소방차 14대, 소방 헬기 2대, 산림청 헬기 3대를 투입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5시51분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삼성동 산불 소식을 알리면서 "등산객과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주말인 3일과 4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오전 0시 43분에는 이달 1일 대형 산불이 났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에서 잔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다 오전 4시 25분께 진화됐다.

이날 이날 낮 12시7분께 경북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6시간2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며 현재 잔불이 정리중이다. 오후 2시50분쯤에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3300㎡를 태운 뒤 2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

앞서 3일 오후에는 구로구 천왕산 인근의 야산 중턱 야적장에서 1시 30분께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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