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후 3년6개월까지 4.875% 고정금리 적용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3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영구채를 발행한다.  

7일 대한항공은 이달 12일 3억 달러에 달하는 30년 만기 해외 공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영구채는 발행 후 3년6개월까지 연 4.875%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이후에는 3년마다 미국채금리에 가산금리, 연 5% 금리로 변동 적용된다.  

또 영구채에는 대한항공이 발행일로부터 3년6개월이 지났을 때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이 붙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부채비율이 내려가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인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했다. 대한항공은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2015년 1월 역대 최대 수준인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올 1분기 기준 7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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