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29도…아침까지 전남·경남 서부 등 일부 지역 소나기

▲ <사진제공=뉴시스>

[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일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며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 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남과 경남 서부 지역은 아침까지 대기가 불안정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전 5시 기준 아침 기온은 서울 15.2도, 인천 15.9도, 수원 13도, 춘천 11.5도, 강릉 12도, 청주 16도, 대전 16.3도, 전주 19.5도, 광주 21.6도, 대구 17.1도, 부산 18.9도, 제주 20.2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수원 29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29도, 대전 27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대구 28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로 예측된다.

강수량은 아침까지 전남과 경남 서부에서 5㎜ 안팎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0.5~1m, 남해와 동해상에서 0.5~2m로 전망된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은 곳이 있겠다.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 등 중부지방은 '좋음' 수준을, 전라·경상·제주 등 남부지방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오존 농도는 대전과 충북, 호남권과 영남권에서 '나쁨' 수준이 나타나겠다.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며 "13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어서 일부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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