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3일 장관 후보자 4명 추가 인선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사진=유명민 페이스북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66)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조명균 (60) 전 청와대 안보정책 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록(62)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정현백(64)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LG CNS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유영민 후보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연구개발)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유명민 후보자 인선배경을 밝혔다.

▲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사진=뉴시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동성고,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 합격 뒤 주로 통일부에서 관료생활을 했다.

통일부에서 교류협력국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냈다.

백종천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함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폐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수현 대변인은 "조명균 후보자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 조명균 후보자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김영록 페이스북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뒤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거쳐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수현 대변인은 "김영록 후보자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영록 후보자 인선배경을 밝혔다.

▲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이화여고와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쿰대에서 독일현대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현백 후보자는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여성단체연합과 참여연대 등 각종 여성 및 사회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박수현 대변인은 "정현백 후보자는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이자 국내외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역사학자"라며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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