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20일 '일반공모' 시작. 경쟁률 113.98:1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하림그룹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공모가가 2만700원으로 확정됐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일홀딩스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 발행회사가 합의해 확정공모가액을 2만7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2038만1000주를 발행해 약 4218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일홀딩스의 수요예측에 따르면 국내외 총 622곳의 기관이 약 18억5837만주를 신청했다. 신청 자금 규모만 40조에 달하며 경쟁률은 113.98대 1이다.
제일홀딩스는 조달자금으로 2015년 팬오션 인수 시 발생했던 차입금을 상환한 후, 애그리 비즈니스(Agri Biz) 플랫폼과 IDC 센터 구축 등 IT 시스템에 투자할 계획이다.
오는 19일, 20일 일반 청약이 실시된다. 전체 공모주의 20%인 407만6200주가 대상이다.
주관사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온·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민동기 제일홀딩스 대표는 "하림그룹의 순수 지주사라는 점과 함께 사업의 성공적인 수직계열화와 탄탄한 자회사들의 실적 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해 줬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더욱 투명한 경영과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이 되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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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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