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 마련된 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 / 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대선 이후 분양된 아파트 중 1순위에서 최다 청약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선 이후 6월 1주차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42곳, 2만8700가구로 1순위 청약자는 17만3100명이다.

이 중 한강메트로자이, 일광푸르지오자이, 그랑시티자이 2차 등 자이 브랜드 단지 3곳의 청약자는 총 5만4959명으로 파악됐다. 전체 1순위 청약자의 32%가 자이를 선택한 셈이다.

GS건설은 서울이 아닌 경기 김포시와 안산시에서 거둔 성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자이 브랜드 파워의 힘이라고 자평했다. 공공분양이었던 일광 자이푸르지오를 제외하더라도 대선 이후 7100여 가구나 분양했다는 이유에서다.

김포 한강메트로자이는 3598가구(오피스텔 제외)에 2만3049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7.14대 1을 기록했다. 계약 5일 만에 모든 가구가 계약을 마쳤다.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도 지난 8~9일 진행된 1·2회차 1순위 청약에서 2만여 명의 관심을 끌며 평균 7.5대 1, 최고 102.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GS건설은 21~23일 사흘간 계약이 진행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 2차가 완판된다면 이미 판매 완료된 한강메트로자이 1조4247억원, 그랑시티자이 2차 1조4387억원을 합쳐 한 달 만에 분양매출만 2조860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한 지역에서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단일시공하며 공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안산에서 자이 브랜드 위력이 높기 때문에 그랑시티 자이 2차도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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