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과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 선우예권씨.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 15회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선우예권씨를 만났다.

박삼구 회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만나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한국인 최초 우승을 축하했다.

선우예권씨와 금호그룹은 특별한 인연이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피아니스트다.

이후 2009년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2013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2014년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 우승,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 등 세계 유명 대회의 우승을 휩쓸었다.

2015년도에는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로 선정돼 독주회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활동 일환으로 신년음악회를 포함한 5대번의 무대 후원을 받았다.

선우예권씨가 이번에 우승한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의 재단이 1962년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4년마다 한번 열리는 국제 대회로 북미의 쇼팽 콩쿠르로 불릴 만큼 위상이 높다. 우승자에게 3년간 미국 전역에서 투어 연주와 함께 매니지먼트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축하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선우예권이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겨준 것은 우리나라의 큰 기쁨이고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우리 문화예술계에 이러한 낭보가 계속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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