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들어서며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우윤근(61)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안경환 전 후보자가 중도 사퇴한 이후 새 법무부장관 후보자 선정에 고심해왔다.

청와대가 우윤근 총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은 ▲재조 경험은 없지만 변호사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 3선 의원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함께 개혁적 성향이 뚜렷하고 ▲ 지역적 기반이 호남인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국회 하반기 법사위 위원으로 활동한 적도 있어 법무부 소관 업무에 낯설지 않다는 평이다.

우윤근 사무총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살레지오고-전남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 17대 총선(광양)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8, 19대 총선에서 잇따라 금뱃지를 달았지만,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광양시곡성군구례군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에게 져 낙선했다.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면서 국회 사무처 사무총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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