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팀 대리급으로 근무 시작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28)씨가 후계 승계 절차를 시작했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근 최윤정씨는 SK바이오팜 수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이달 초부터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중이다.

최 씨는 2015년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해 석유화학, IT(정보기술) 등 SK그룹의 주력 사업과 관련된 팀에 배속돼 일을 해왔으며 올 1월 퇴사했다. 2008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으며 시카고대 뇌과학 연구소에서도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한 전력이 있다. 또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 연구소와 국내 한 제약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 중 한 곳이다. SK그룹은 바이오·제약 사업을 5대 핵심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부인 노소영씨 아트센터나비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해 화제가 된 차녀 최민정씨(24)는 현재 중위로 복무 중으로 9월 전역한다. 막내인 아들 최인근 씨(22)는 미국 브라운대에서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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