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경제인단 동행에 앞서 미리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생산 현장을 미리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달 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방미 순방에 앞서 지난주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9만1853대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미국법인의 경영진도 공석이다.

지난해 데이브 주코브스키 CEO가 사표를 냈으며, 이달 초에는 데릭 하타미 부사장까지 사임했다. 현재는 제리 플래너리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도 악재다. 현재 철강산업에 대해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진행 중인 미국은 주요 무역 적자 원인인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도 수입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경제인단 동행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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